⛵️🌏 네이버, AI 미래, 나쁘지 않음! 단, 국뽕은 금물~

비밀요원을 위한 생성형 AI 빅테크 생태 지도와 전망! 구글과 네이버의 희비를 분석합니다.

2023. 9. 22.

Sep. 22, 2023 | Vol.52, Iss.2, #153 | 비밀작전 웹에서 읽기~

“네이버와 구글 중에서만 선택이라면 구글이죠.. 대상하는 시장 규모도 글로벌이고 US$ 주식이고... 개인적으론 AI관련하여 MS를 먼저 사두긴 했습니다만 ㅋ”

- H 비밀요원

😎 비밀요원님, 안녕하세요. 화요일에 이어 오늘도 🔍갤갤이 인사드려요.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세상을 혁신할 거라 말들은 많지만 세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꾼다는 건진 아직 모호합니다.

챗GPT나 미드저니 등은 자료조사를 대신 맡긴다든지 디테일은 사람이 다시 손 보더라도 짧은 글이나 그럴싸한 이미지를 만드는덴 유용합니다. 그러나 난이도 높은 작업을 알잘딱깔센하게 처리해낼 수 있을진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팩트체크도 필수로 거쳐야 합니다. SF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게다가 지난 비밀작전에서 말했듯 ‘명확한’ BM이 부족합니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더 많습니다. 암호화폐나 NFT처럼 그사세에 그치진 않을까 미심쩍습니다.

그럼에도 MS・구글・아마존・알리바바・네이버・메타(페이스북)・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초대규모 생성형 AI를 발표합니다.

무엇보다 돈이 몰립니다.

올해 3월, 미국에서 16위에 랭킹됐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할 정도로 투자 시장이 얼어 붙었지만 생성형 AI는 저 홀로 다른 시간을 달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투자된 금액이 약 18조 원(약135억 달러)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투자 받은 금액보다 10배나 더 많습니다.

나만 몰랐을 뿐 이 세계에서 대단히 큰 일이 일어나는 건 분명한 사실 같습니다. 혼자서만 뒤쳐져선 안 된다는 불안감으로 뭐라도 알아야겠다는 마음에 공부를 시작해 보는데요. 하지만, 코딩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머신러닝, 딥러닝, 파라미터, 트랜스포머, 어텐션… 알아보는 건 여기까지만 하고 싶네요.

그래서 기술적인 얘긴 모두 빼고, 생성형 AI 생태 지도를 큰 그림으로 두 차례에 걸쳐 그립니다.

지난 비밀작전에서 델타 월딩은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의 중심엔 생성형 AI 빅테크가 존재하며, 생성형 AI 시장의 알짜배기 경쟁력은 클라우드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하게는 클라우드 컴퓨팅인데요. 덕분에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복잡한 연산의 정확도도 높아집니다.

때문에 클라우드를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아마존・MS・알파벳(구글)・알리바바・네이버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실제로 이들은 클라우드가 없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동맹을 맺는 방식으로 빅테크 토호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갑니다.

숫자로도 드러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전문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생성형 AI로 벌어들이는 총 수익의 10~20%가 클라우드 업체로 돌아간다고 추정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는데요.

그럼에도 모든 변곡점에선 희비가 교차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구글과 네이버를 주목해야 합니다. 두 기업은 검색 엔진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이죠. 하지만 미국과 한국이라는, 모 기업의 국가가 다릅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 지난 주 델타 월딩은 “교양 있는 지성인들을 위한 세련된 인구구조 담론”을 보여드리며 서베이를 진행했는데요.

우선 인구규모 목표를 어디에 둘까라는 물음에

현재의 5,200만 명 인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0.0%에 불과한 반면

인구감소를 전제하되 그 속도를 “지연”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5.0%
인구 3,000만 명대 축소사회에 “적응” 준비를 하자는 의견도 45.0%였습니다.

즉, 각론은 상이하더라도 인구감소를 당면한 현실로 받아 들이자는 의견이 무려 90%에 달합니다.

출산율 증진과 적극적 이민, 디지털 전환 중 어떤 정책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라는 물음에, 출산율 증진을 선택한 비밀요원은 6.3%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달리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50.0%,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43.8%나 됩니다.

즉, 미디어에서 단골로 다뤄지는 출산율 증진 정책은 비밀요원들에겐 인기가 없습니다.

이번 조사가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건 아니기에 “인구감소의 현실적 인정”이 대표성을 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델타 월딩 비밀요원의 절대다수가 2030인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중추가 될 젊은층은 인구를 5,200만 명으로 유지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출산율 증진 정책엔 반감을 갖거나 이탈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돈을 써도 출산율이 오르지 않는 건 인구규모의 목표 설정부터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구고령화와 인구구조 정책을 설계하는 이들은 이번 서베이 결과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련된 인구구조 비밀작전을 다시 읽고 싶나요?

전문은 이곳에서!
카드뉴스 버전은 여기서~
지금이라도 서베이에 참여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되구요.

생성형 AI 생태 지도와 전망을 그리는 오늘 비밀작전은 이곳에서 계속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분량은 7천자 안팎, 8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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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4일(일) 20~22시(KST)
박현주 중앙일보 외교안보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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