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에 막 올라온 따끈따근한 글입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도발적인 제목입니다. 테러리즘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라니요! 

  지난 주에 소개해 드린 다니엘 바이먼의 새로운 글입니다. 앞서 이코노미스트의 글과 마찬가지로 현재 테러의 위협은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등 내전을 치르는 국가가 훨씬 더 큽니다. 

  저자는 세 가지를 직시할 것을 당부합니다. 

테러를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하드 조직이 대규모 세력으로 확장되기는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드론 작전 역시 그들을 약화시키는데 일조합니다. 

  지난 날엔 온라인을 통해 지하드를 홍보하고 신병을 모집했지만 이젠 이조차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그들을 찾아내는 걸 도와줍니다. 플랫폼 활동마저 즉시 차단됩니다. 

  물론 미국을 목표로 하는 지하드 활동은 계속 될 겁니다. 이 지역에서의 반미정서는 상당히 높아 미국의 우방국인 요르단에서조차 ‘반미’ 여론이 80%나 되기 때문입니다. 

  제한된 이민자 정책과 무슬림 사회를 향한 낙인찍기도 대테러 정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외로운 늑대’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건 무슬림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즉, ‘실재의 위협’과 ‘과장된 공포’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안에서 국익을 설정해야 합니다. 결국 대테러 정책의 목표는 완전한 근절이 아니라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저자는 이란과 사우디 간의 회담이 두 국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거라 강조합니다. 

즉, 미국은 사우디에겐 안전 보장을, 이란엔 미군 감축이라는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언약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어쨌든 미국은 중동에서 점차 힘을 뺄 것이고, 지역 안보 아키텍처를 구축해야만 합니다.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죠. 그리고 이 모든 건 신뢰를 쌓아가려는 각국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제약 요인들만 극복된다면 ‘여성 보건 노동자(Lady Health Worker)’ 프로그램은 파키스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 지역 여성들에게 고용 평등 및 경제적 자립, 사회적 자유 그리고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성 보건 종사자의 필요성은 파키스탄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UN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도 전 세계적으로 1,800만 명의 지역 보건 인력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파키스탄의 ‘여성 보건 노동자(Lady Health Worker)’ 프로그램은 현재의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는데 유효한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백신을 불신하는 보수적인 사회에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