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6 중간선거 지도 2. 국제사회 2026 회고 3. 정형화가 쉽지 않은 업무를 하는 사람의 AI
“하루종일 ai와 씨름했는데 재미있는 글이네요 ㅋㅋㅋ 아시는분들 많겠지만 최근 ai 트렌드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입니다. ai agent 여러 개 띄워서 검증하고 리뷰하고 잘못됐으면 수정해서 유저에게 알맞는 결과물을 내놓는 일련의 절차 엔지니어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ai가 숨겨진 의도까지 다 파악할 수도 없고, ai 개발측의 다분한 의도도 섞여있을 확률 100%이니, 똑똑한 사용자라면 각 ai의 특성을 파악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방법을 강구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최근에 1984 독후감을 쓰면서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요즘같은 시대에 ai야말로 빅브라더처럼 이용하기 좋은 도구가 아니던가요. 정신 똑바로 차려서 똑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루종일 ai 를 어떻게 잘 사용할지 생각한 사람이라 주절주절 말해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ai 관련 토론의 장 열리면 꼭 알려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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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월딩 뉴스레터 재밌다✨ 일독 추천👾 커뮤니티 세상은 언제나 놀랍고, AI slop은 볼 때마다 진절머리가 난다. 누가 어떻게 AI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너어어어어무 다른 결과물들.
AI 시대, 비용 문제는 너무 중요하다. AI 인프라(데이터센터)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다양한 편법으로 쏟아지며 소위 AI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이다. 거기다 AI 데이터센터로 인해 우리가 치러야 하는 환경비용(전기, 물 등)도 절대 간과할 수가 없다.(미국은 이미 난리)
그만큼 AI 기술을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잘 사용하는 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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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밀작전을 읽고 흥미롭게도 두 명의 개발자가 피드백과 후기를 남겼습니다. 한 명은 Z세대, 한 명은 M세대인데요. AI가 업무 대상이자 수단인 만큼 누구보다 AI가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을 깊게 사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메세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똑똑한 AI 찾지 말고, 사용자인 인간이 더 똑똑해질 생각해라.”
비밀요원님도 나누고픈 의견 있으면, 언제든 편히 메일 주세요. delta.worlding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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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눈 깜짝할 사이에 한달이 흘렀습니다. 원래는 “나를 잊지 말아줘” 수단 전쟁 소식을 정리하고 있었는데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목대로 일주일 만에 클로드에 500달러를 쓴 사연을 전합니다. 웹페이지로 보실 분들은 여기 클릭!
- 2026 미국 중간선거 지도
- 국제사회 2026 회고 TOP5
- 정형화가 쉽지 않은 업무를 하는 사람의 AI 사용 단상 - 그래서 AI는 사람을 해고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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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6 미국 중간선거 지도
시작은 사소했습니다. 9월 초, 호르무즈 파병 가능성이 보도되자 미국의 11/3(화) 중간선거 현황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싶더군요. 상반기부터 민주당 우세가 점져져 왔던 만큼, 대미투자와 파병 두 가지로 한국을 콕 집어 압박하는 미국 내부 요인을 더 세심히 분석해보자.
때마침 오나영의 ‘AI 생산성 워크숍’에서 클로드 아티팩트라는 기능을 배웠습니다. 다량의 자료를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시각화 해주고, 외부에도 웹페이지처럼 공개 가능한 인터랙티브 협업 공간입니다.
뭔갈 배웠으니 바로 응용을 해봐야죠. 중간선거 관련 각종 연구소 DB 링크와 제가 주요하게 참고하는 자료 목록 등을 주며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특히 제가 보고 싶었던 건 2026 중간선거와 한국과의 상관관계였습니다.
- 민주당 과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의석수
- 민주당-공화당 경합지
- 한국과 관계 높은 선거구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아래입니다.
캡쳐 이미지보다 링크로 들어가 이것저것 직접 만져보는 게 훨씬 더 이해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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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차례로 하원-상원-주지사입니다. 동일한 구성에, 보이는 화면만 다르게 캡쳐한 건데요. 예상보다 훨씬 더, 한국과 관련된 경합지 비중이 높습니다.
- 상원은 경합지로 분류된 6곳 중 4곳,
- 주지사는 4곳 중 2곳이
한국의 자동차・배터리・태양광 공장이 위치합니다. 특히 대미투자로 더 한층 이슈가 되는 텍사스와 알래스카 모두 상원 경합지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이행이 순탄치 않습니다.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198억 달러(약 27조 원)였던 사업비가 223억 달러(약 30.9조 원)로 껑충 뛰면서 전체 일정이 밀렸고요.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주의회에서 세제지원 문제로 묶여 있기도 하지만, 사업성을 이유로 한국도 난색을 표합니다.
아무튼 밋밋한 텍스트와 표로 이뤄진 자료들만 보다가, 내가 원하는 레이아웃과 색감으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페이지로 읽으니 재밌더군요.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디에서 어떤 압박을 받고 있는지도 한 눈에 삭별할 수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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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또 다른 작업을 하고 싶어집니다. 이제사 하는 말이지만 이때 클로드 요금제를 Max 20, 즉 최고 요금제로 바꿔야 했습니다.
월 17달러 Pro 요금제를 1년 정기구독 중인 상태에서 2026 미국 중간선거 관련 리서치, 자료분석, 아티팩트 제작 등에 추가로 50달러 가량을 썼거든요.
그러나 고작 50달러인데 굳이 번거롭게 요금제를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 싶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다룰 자료의 양과 구현코자 했던 목표와 퀄리티 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채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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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제사회 2026 회고 TOP5
델타 월딩이 외교안보 전문 뉴스레터라면, 시에라 소사이어티는 지식 커뮤니티입니다. 매주 이코노미스트 2-4편을 읽고, 한 달에 한 번 모여 토론을 합니다. 햇수로 어느새 5년 차인데요.
여기서 쌓인 자료를 활용해 국제사회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어집니다. 2026 미국 중간선거도 지도 하나로 끝낸 만큼 이또한 키워드맵으로 깔끔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결과물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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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에 매뉴얼대로 축적해 놓은 5년 치 자료를 마크다운 형태로 전환해 읽게 한 다음, 그중에서 2025년 10월부터 1년치인 144편의 글로 키워드맵을 만든 겁니다. 우선, 다섯 개의 대표 키워드 선별!
호르무즈는 2/28(토)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에픽 퓨리 작전의 영향이 큽니다. AI는 사용자로서든 정책 설계자로서든 투자자로서든, 우리 삶과 뗄래야 뗼 수 없는 관계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선거-분배는 민주주의 국가가 직면한 최고 화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 특성에 맞춰 지난 1년의 국제사회를 회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호르무즈 석유-미국 중간선거-한국 대미투자와 파병’ 3자 거래
- 기승전 ‘AI 경제학’
- 그게 나한테 무슨 이득이 되죠?
- 민심 교체 주기가 더 빨라집니다.
- 재난은 빨라지고, 원조는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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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르무즈 석유-미국 중간선거-한국 대미투자와 파병’ 3자 거래
2/28(토) 호르무즈 위기가 처음 발발했을 당시 한국의 가장 큰 관심은 유가였습니다. 파병 가능성이 잠시 거론됐지만 일본에서도 80%가 반대하는 데다, 국회 승인 문제 등이 겹쳐 ‘설마’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1/3(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상원·주지사 모두 민주당 과반 승리가 굳혀집니다. 공화당이 유리한 고지를 거머쥐려면, 자랑할 만한 트럼프 정부의 치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AI 붐에라도 편승하고 싶지만, 현재 미국은 ‘데이터센터 반대 운동’이 당파를 초월해 더 크게 번집니다.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조차 AI 산업과 CEO들에 대한 불신이 지배적입니다. “미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가”라는 물음 앞에서, “AI 기업과 수장들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며 명운을 건 싸움이 지속되고 있어 섣불리 자랑하기도 어렵습니다.
미국 경제의 또 다른 화두는 물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 번, AI 붐을 타며 또 한 번 물가가 크게 뛰어오른 데다 - 이 때문에도 성장의 과실을 독식하는 AI 기업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 호르무즈 위기까지 겹쳐 유가마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감당 가능한 생활비’를 앞세우며 모기지 금리라도 낮추고 싶어 하지만, 지난 9/16(수) 연준은 마침내 금리를 올렸습니다.
중간선거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경합지의 적지 않은 곳이 한국 제조기업의 공장 그리고, 대미투자 이슈와 맞물려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대미투자 이행 진척에 불만을 제기하며, 호르무즈 파병을 거세게 요구합니다. 그 이전에 8/17(월)-27(목)까지 11일 간 진행 예정이었던 한미연합훈련을 8/21(금)에 조기종료한 비 있죠.
특히 호르무즈 위기는 최초의 호기로움과 달리 미국이 계속 수세에 내몰리며 장기화될 양상이라, 어떤 방식으로든 돌파구가 간절합니다. 한국에게 발전소가 됐든 파병이 됐든, 중간선거 전까지 뭐라도 내어 놓으라고 압박하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결국 트럼프로 인해 안보와 경제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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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승전 ‘AI 경제학’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에 '실리콘 칼라'라는 새로운 계급이 등장했다 평합니다. 동시에 코스피는 전 세계에서 변동성이 가장 큰 주식 시장이 됐습니다.
2025년 3월 2,500선이던 지수가 18개월 만에 3.5배로 뛰어올랐고, '영끌+빚투'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열풍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 순매수만 78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만 예년의 두 배인 38조 원에 달했고,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 역시 7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그러나 7월 급락 사태로 인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습니다.
한편 미국은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 등 3대 기술 기업 상장(IPO) 추진과 적자 성장이 한해를 휩씁니다. 스페이스X는 6/12(금) 상장을 마무리 지었고, 앤트로픽은 올가을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픈AI는 다음 해로 연기합니다. 3사의 조달 목표액만 자그마치 4,500억 달러! 지난 10년간 상장 조달 금액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 과열과 달리 흑자 전환은 여전히 요원하며, AI 기업 수장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회의론이 제기됩니다. 엔비디아는 'AI 중앙은행'을 자처하며 기술 기업들에 자금을 대지만, 건강한 투자라기보다 ‘AI 좀비 기업’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보유한 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MS·오라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마저 이제는, 빚을 내어 자금을 조달하는 실정입니다.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AI 기업들이 발행한 대규모 회사채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과 중간선거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앞서 언급했듯 고물가는 미국 경제의 중대한 화두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와 연준의 정책 방향은 정반대로 향합니다. 연준은 줄기차게 “금리 인상”을 시사해왔으며, 마침내 9/16(수), 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 매입(바이백)' 까드를 꺼내 들었지만, AI 기업들이 쏟아내는 대규모 회사채가 국채 금리를 다시 밀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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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게 나한테 무슨 이득이 되죠?
한국에서 데이터센터는 지역소멸을 늦출 해법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데이터센터 반대 운동이 당파를 초월해 대륙 전역으로 번지며, 2026년 중간선거는 물론 2028년 대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우리 동네에 지어봤자 전기료 인상과 물 부족만 초래한다는 건데요. 보다 근본적으로
- ‘AI만이 우리에게 허용된 유일한 미래인가’라는 물음
- ‘미래 주도권을 두고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저항
- ‘기술 기업들의 성장이 보통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긴커녕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회의론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업 불신을 바탕으로 Z세대 사회주의와 러다이트 운동도 폭넓게 확산됩니다. 이들은 주거·식료품 등 생활 필수 물가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고, 재분배에 관심 없는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기업 국유화까지 주장합니다.
방법론을 떠나, 이들이 던지는 문제의식은 미국의 수많은 보통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정치인은 낙선하더라도 아이디어는 살아남아, 다른 후보들의 선거 구호와 공약으로 스며듭니다. 트럼프 정부가 국채를 매입해 모기지 금리를 낮추겠다고 나선 것 역시, 물가를 우회해서라도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발상입니다.
기업과 경제계도 이같은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픈AI 재단과 앤트로픽 창립자들은 4,300억 달러(약 607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기부를 약조했습니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상속세와 재산세 강화를 꽤 오래전부터 제안해 왔습니다.
흥미롭게도 트럼프 정부가 2025년에 신설한 신생아 계좌에 현재는 인덱스 펀드만 담을 수 있지만, AI·테크 기업 지분도 채워 넣자는 구상이 미국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을 자연스레 ‘빅테크 주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도 이 거대한 화두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미래에셋증권 관련 의혹으로 최근 자진 사퇴하긴 했으나,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초과 세수와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화두로 던진 바 있습니다. 지난 9/1(화) 이재명 정부는 미래대응기금 2027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65세 이상 노동참여율도, 노인 빈곤율도 40%대로, 둘 다 OECD 최악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의 과실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가장 절박한 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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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민심 교체 주기가 더 빨라집니다.
매해 50여 개국에서 선거가 열립니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지구 어딘가의 정권이 심판대에 오릅니다.
2026년 상반기엔 프랑스・영국・한국 지방선거, Z세대 혁명 네팔, 오르반 빅토르 16년 집권 종식 헝가리 총선이 있었고요. 지난 9/6(일) 옛 동독 지역인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AfD가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10/4(일)부터 11/3(화)까지 한 달 동안은 브라질 대선・총선, 이스라엘 총선, 미국 중간선거가 열립니다. 캐나다에서도 분리주의 열기가 거센 퀘벡 주의회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지난 몇 년간, 정권이 교체되거나 여소야대 국면으로 접어들거나, 집권당이 위축되거나. 주요 선진 민주주의 국가 내에서 정권 심판의 경향이 뚜렷해지고, 민심의 변동 주기도 짧아진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2024년 4월 총선에서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고, 이 기세로 2025년 대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2026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여당이 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의회제 국가인 영국과 일본은 최근 3년간 총리가 두 번이나 교체됐습니다.
(단, 2025년 10월 총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는 2026년 2월,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내던지며 재신임 받음.)
한 번의 압승이 다음 선거로 이어지기가 점차 어려워집니다. 앞서 언급했던 인플레이션의 후과가 이념과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 정치인들을 뒤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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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난은 빨라지고, 원조는 줄어듭니다.
지난 8/26(수), 네팔・티베트 암석+빙하 산사태로 만들어진 임시 '댐'이 터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분이었습니다. 히말라야는 지구 평균보다 빠르게 데워지고, 빙하는 2000년보다 두 배 빠르게 녹습니다.
그러나 복구에만 최대 50억 달러(약 6.7조 원)가 필요한 걸로 추산됩니다. 2026년 5-7월 기준 엔비디아 5일 치 매출도 안 되는 돈입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때 미국은 1억 3,0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약속했지만, 이번엔 1/30도 안 되는 36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다른 선진국들도 원조를 줄이고, 유엔 기후기금은 가난한 나라들의 기존 요청조차 모두 감당하지 못합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12년 만에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발병이 확인된 5/15(금)로부터 일주일사이에만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요. 9/10(목) 기준 콩고민주공화국에서만 누적 확진 7,022명에 사망자 3,398명, 치명률 48.4%로 집계됩니다.
그러나 백신 없는 변종, 만성적 전쟁에 더해 국제사회 원조마저 줄며 최악의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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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델타 월딩은 쉬었지만 시에라 소사이어티 원정대원들과는 콘텐츠를 꾸준히 공유해 왔습니다.
매주 3-4개의 토픽, 토픽 당 1,000자에서 3,500자, 총합 12,000자, 한 달이면 50,000자 가량입니다. 다만 이를 종합해 새로운 글을 쓸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요. 클로드가 그동안 제가 썼던 글과 이코노미스 원문 등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선별해 주니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글의 초안이 잡히더군요. 없던 필요를 창출하는 겁니다.
원정대원님들 중에서도 개인으로서든, 업무로서든 기록을 정리하고 분석・종합해 새로운 아웃풋을 만들고 싶다면 아티팩트를 적극 활용해 보실 걸 권합니다. 단순 정리・분석・종합에까지 아티팩트를 쓸 필요는 없지만, 시각화를 원한다면요. 뭐가 됐든 보기 좋게 나오면 기분도 좋아지잖아요.
다만 민감한 정보는 절대로 AI에 업로드하면 안 된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AI 시대에 정보보안은 필수입니다. :)
그나저나 한 번 뭔갈 만들어 놓으니 사람의 욕심이 끝간 데 없이 커집니다. 처음엔 키워드맵이나 만들 요량이었지만, 이전에 없던 새로운 DB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으로 번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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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글을 확인할 수 있는 박스를 상단에 만들어 넣기도 하고요.
다섯 가지 키워드 ‘미국, 호르무즈, AI, 선거, 분배’에 한국과 재난・기후를 추가해 총 7개의 대표 키워드맵을 앞서 만들어 놓았는데요. 각 키워드마다 지정해 놓은 컬러를 시계열로 배열해 이슈의 흐름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재구성합니다.
아래 이미지의 알록달록한 큐브가 그것입니다. 작년 가을엔 와인 컬러의 미국 이슈가 많았고 올해 들어와 그린 컬러 호르무즈와 네이비 컬러 AI가 늘었습니다. AI는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오픈AI 상장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보도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름 무렵부턴 옐로우 컬러의 기후・재난 이슈 비중이 높아집니다. 여름이면 으레히 온난화 관련 글이 많기도 하지만 네팔・티베트 암석+빙하 산사태 영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레드 컬러 선거는 꾸준히 일정량을 차지합니다. 매해 세계 전역에서 50번의 선거가 열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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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다양하고 세세한 기능들은 직접 들어가서 이것저것 아무 거나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쓸데 없이 고퀄이라 무엇을 클릭하든 쉼없는 파도타기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모바일과 데스크탑 버전이 다르게 구현되니, 취향대로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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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형화가 쉽지 않은 업무를 하는 사람의 AI 사용 단상
그래서 도대체 왜 500달러인가, 싶을 텐데. 분석 자료가 방대하니 그만큼 소모되는 토큰이 많습니다. 요금제를 최초에 잘못 설계한 탓도 있고요. 구현하려는 목표가 너무 높기도 했습니다. 퀄리티에 너무 공을 들이며 후보정 작업도 상당했고요.
즉,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작업량이 어느 정도인지 깊이 이해했더라면 그에 맞춰 요금제와 작업량, 일정 등을 배분했을 텐데 처음이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배워가는 거겠죠. 그러니 $%name%$ 원정대원님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고요.
그나저나 다 써놓고 보니 글이 너무 깁니다. AI도 프롬프트에 너무 많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오류가 나는 법, 이미 써 놓은 게 있으니 조금의 시차를 두고 다음에 새롭게 보내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두의 삶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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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그룹 ‘건강한 에너지(GUN・E)’ 🔍갤갤・🧠별샛별
delta.worlding@gmail.com
우리은행 126-549892-02-001 (후원)
네 번째 세계를 향해! 델타 월딩
지식 그 이상, 시에라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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