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작전! 웹에서 편하게 보기~

  비밀요원님! 🧠별샛별입니다.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주 델타 월딩은 예고도 없이 비밀작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어떤 관계든 신뢰가 생명인데 이를 지키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실은 제가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그이의 이름이 갑자기 언론에 오르내립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이라 기자들이 제법 전화를 합니다. 그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비위나 부조리를 폭로해 주길 바랍니다. 자극적이면 더 좋겠죠. 하지만 저는 그 판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전화와 문자에 갑자기 머리가 멈춰 버립니다. 12일에 진행된 Sunday Seesaw까진 잘 견뎠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유익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고, 이를 잘 정리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도망치고도 싶습니다. 무책임하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공삼, 🧠세레니디피티에게 양해를 구하고 동해로 건너 왔습니다. 

포항입니다. 요즘 힐링 드라마로 각광받고, 넘사벽 탑배우 신민아와 떠오르는 대세배우 김선호가 출연하죠.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다녀왔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에 누가 가냐 궁금하셨을 텐데요. 네! 그 또한 접니다. <킹덤>에 푹 빠져 부산에 다녀오기도 했죠. ㅎ 

공교롭게도 그날(15일)엔 북측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한국은 SLBM 발사시험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성공시켰습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한 시점과 맞물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이벤트가 됐습니다. 

  사진 찍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델타 월딩 비밀작전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한 번에 한 가지씩! 도망쳤을 땐 도망치는 거에만 충실하면 되는 거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비밀작전을 한 주 쉬게 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예고도 없이 비밀작전을 보내지 못했는데 먼저 위로의 편지와 쪽지를 보내주신 비밀요원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온라인에서 들끓는 여론과 달리 남녀 모두 징병제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는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하는 비밀요원님들이 많아요. 인구구조가 급격히 변하더라도, 무기체계가 현대화되면 ‘사람’에 의존하는 군대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 때문이에요. 

👉 동맹국인 미국과의 군사정보 협정마저 신중하다는 건 주변국 누구도 신뢰하지 않음을 의미해요. 한국의 방위력은 스스로 길러야 하고, 상비군 규모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거죠. 그 결과 남녀의무징병제에 손을 들어요. 즉, 징병제・모병제 논의는 젠더 갈등이라기보다 주변국 위협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좌우된다고 볼 수 있어요. 

   비밀요원님은 이러한 서베이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언제든지 의견 남겨 주세요. 모든 결과는 이곳에 공유됩니다! 

  그럼, 백문이불여일견! 바로 시작할게요~ 

  단체 스포츠에서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군 면제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주장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엔트리 선수가 없으면 팀이 출전은커녕, 만들어질 수도 없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되기 때문이에요. 즉, 엔트리 선수는 엔트리 선수라는 그 역할로 이미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 거에요. 

이 부분은 전문가들이 명쾌히 정리해줬어요. 

  조선(북한)의 국가경제는 체제유지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해요. 또한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체제유지’기 때문에 전면전은 피하고 싶어해요. 비록 핵개발에 성공하고, 올 해에만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두 차례나 진행했지만 한국의 군사력이 그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해선 안 된다고 해요.

  일본은 세 가지 이유로 잠재적 위협이 되기 어렵다고 해요. 1951년에 제2차 세계대전에 승리한 연합국들과 맺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과 조약의 결과로 만들어진 국내 평화헌법, 무엇보다 미국의 통제 때문이에요. 

  즉, 군대와 무기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을 공격하리라는 부풀려진 위협론에선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만 합리적인 국방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중국은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요. 

  이런 과정에서 한국군이 ‘전투에 강한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탄생하고, 납득가능한 적정 상비군 규모도 계산되는 것은 물론 혼합형 모병제 전환 논의도 큰 갈등 없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개인화된 폭력의 시대에 가혹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선 지휘장교의 관리 능력도 필요하지만, ‘이런 짓을 하면 처벌 받는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이제까지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 언론 활동은 국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에요. 

  사실 이전부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순조롭지 못했어요. 알카에다 및 하마스와의 관련성 ‘의혹’으로 인해 전투기에 필요한 기술 승인을 미국 정부가 늦추기도 했었거든요. 만약 이러한 공문마저 알려진다면 양측 정부 모두 곤혹스러워지는 것은 물론 사업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이를 섣불리 공개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와요. KF-21 사업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개발 주체인데요. 당시 KAI는 비리 의혹으로 고강고 조사를 받고 있었고 유동성 위기마저 처해 있었기에 자칫 사업이 좌초되면 KAI와 고용 및 직간접적 관계에 놓여 있는 경남 사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떠안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럼 오늘 하루, 사랑하는 이들과 따스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저희는 추석 이후에 찾아 뵐게요. 👻🐛